brilliant memories: 동행
brilliant memories 두 번째 시즌, 참여작가와 당첨된 고객 사연 소개
2016. 05. 04 ~ 08. 07, 광주시립미술관

“서로 이끌어주고 한 방향을 향하기에 힘차게 달릴 수 있는 바퀴처럼,
자동차와 함께 달려온 나, 너, 우리는 서로에게 힘이 되고 즐거움과 행복함을 나누는 인생의 소중한 친구
함께 하기에, 어제도 오늘도 내일에도 찬란한 삶은 계속될 것이다.
사람과 자동차가 함께 만들어가는 빛나는 추억이 행복한 감동으로 남도록”
2016년, 두 번째 brilliant memories의 주인공이 모두 선정되었습니다.
영원히 우리 곁에 남을 작품의 모습으로 곧 세상에 공개될 소중한 사연들.
그리고 그 추억을 예술 작품으로 만들고 있는 작가들을 소개합니다.
전시 정보

장소 : 광주시립미술관
일정 : 2016. 05. 04 ~ 08. 07
운영시간 :
- 화~일 10:00 AM ~ 06:00 PM
※월요일 휴관
광주시립미술관 홈페이지
바로가기 >알라딘 램프 속 지니, 그레이스
안익현 님, 그레이스 6밴
“1990년대 부의 상징으로 통했던 그레이스를 아시나요? 온갖 짐을 싣고 가족여행을 떠날 수 있는 이 차가 부의 상징으로 통했죠. 이 차의 첫 주인은 지금 저의 장모님입니다. 수퍼마켓을 운영하시던 1995년, 물건을 실을 일이 많아 큰 맘 먹고 그레이스를 구입하셨어요. 지금의 아내와 데이트할 때도 함께였고 첫 딸이 태어났을 때도 제가 그레이스로 운전해 집으로 데려왔는데, 아이가 자란 지금까지 즐거운 추억들을 많이 만들어주었어요. 알라딘 램프 속 지니처럼, 그레이스의 짐칸에는 못 싣는 게 없었죠. 21년간 아내 곁에서, 그리고 6년간 저의 차가 되어주었던 그레이스. 덕분에 힘든 시절을 이겨냈고 좋은 날이 온 것 같습니다.”
봄날의 모과향, 어머니가 남긴 쏘나타
이재걸 님, 98년식 쏘나타III
“중학교 때 부모님이 이혼하신 후 전 어머니를 14년 만에 만났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했던 기억이 유년시절까지였고, 어머니와 다시 가까워지기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이 오래 남아있지 않았음을 그 때는 몰랐습니다. 재회 이후 1년도 채 넘기지 못하고 어머니는 말기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남기신 것은 쏘나타 3였습니다. 운전하기 전엔 항상 선글라스를 끼고, 좋아하는 올드팝을 들으셨던, 그리고 항상 뭔가를 배우는데 열정적이었던 어머니. 차를 보니, 가끔이었지만 어머니와 함께 했던 시간들이 떠오릅니다. 14년 동안 저를 대신해 어머니와 함께한 차이기에 그냥 폐차를 시키는 건 도저히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추억을 예술 작품으로 만들고 있는 작가들을 소개합니다.
brilliant memories: 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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