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lliant memories: 동행 #7
이주용 작가와 안익현 님의 이야기

“알라딘 램프 속 지니, 그레이스”
안익현 님, 그레이스 6밴
1990년대 부의 상징으로 통했던 그레이스를 아시나요? 6인승 좌석에 짐을 실을 수 있는 그레이스 6밴이었는데, 여행이 흔하지 않았던 시절이라 온갖 짐을 싣고 가족여행을 떠날 수 있는 이 차가 부의 상징으로 통했죠. 이 차의 첫 주인은 지금 저의 장모님입니다. 전라북도 김제 금산면 원평리 장터에서 수퍼마켓을 운영하시던 1995년. 물건을 실을 일이 많아 큰 맘 먹고 그레이스 6밴 수동 모델을 구입하셨어요. 지금의 아내와 데이트할 때 25살 아가씨가 이 차를 운전하고 와서 참 알뜰한 아가씨라 생각했습니다.
첫 딸이 태어났을 때 제가 그레이스로 운전해 집으로 데려왔는데 그때부터, 아이가 자란 지금까지 즐거운 추억들을 많이 만들어주었어요. 그레이스 짐칸에는 아직도 뽀로로 자전거, 아이용 전동차, 돗자리와 텐트가 실려있어요.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던 아이가 쉬고 싶다고 말하면 뚝딱 텐트를 쳐주곤 했죠. 알라딘 램프 속 지니처럼, 그레이스에는 없는 게 없었죠. 여중생이었던 아내는 어느덧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21년간 아내 곁에서, 그리고 6년간 저의 차가 되어주었던 그레이스. 덕분에 힘든 시절을 이겨냈고 좋은 날이 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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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현 님의 가족과 그레이스의 추억, 그리고 이별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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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현 님의 가족과 그레이스의 추억, 그리고 이별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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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현 님의 가족과 그레이스의 추억, 그리고 이별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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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현 님의 가족과 그레이스의 추억, 그리고 이별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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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의 추억,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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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의 추억,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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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의 추억,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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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의 추억,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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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의 추억,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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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의 추억,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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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의 추억,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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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의 추억,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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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의 추억,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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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의 추억,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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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의 추억,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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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의 추억,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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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의 추억,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 되다.
작가 이주용

19세기 사진과 카메라를 수집하는 작가는 은염이 빛에 반응해 상을 맺는다는 기본 원리에 따라 동판에 은을 도금하거나 은판을 직접 카메라에 넣어 촬영하는 다게레오 타입 등을 통해 사진을 찍습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정작 우리가 가진 잠재적·미적 감각을 성찰할 시간이 없어졌지만 껍데기의 유희에 불과한 이미지를 내려놓고 대상을 관조적 측면에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대상과 사물의 '원형'을 찾고 싶었다는 작가는 오래된 사진과 함께 한복을 입은 구한말 풍의 여성, 한국적 정서를 풍기는 수가 놓인 베개, 조선의 문화를 상징하는 단아한 백자 등을 최신 레이저 기술이 도입된 홀로그램 작품을 통해 선보이며 현실과 허구의 세상에 대한 의도된 혼돈을 홀로그램 방식으로 기록한 자연, 일상, 집, 창문을 통해 관조적으로 바라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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