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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ight #24: 예술가들의 다양한 소통 방법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의 여러 매체들

<Barcelona> 1962 Negatiu, b/n, 35 mm Col·leccio MACBA. Centre d'Estudis i Documentacio. Fons Xavier Miserachs ⓒHereves de Xavier Miserachs

스페인, 바르셀로나 <MISERACHS BARCELONA>

2015.9.18~2016.3.27_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Museu d'Art Contemporani de Barcelona)

자비에르 미세라크스(Xavier Miserachs)는 네오리얼리즘을 연상시키는 이미지와 1950-60년대 스페인 경제회복 시기를 담은 작품으로 알려진 바르셀로나 대표 사진작가입니다. 바르셀로나와 도시 사람들의 이미지를 새로운 방식으로 담아내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이번 전시는 그의 사진집 『바르셀로나, 화이트 앤 블랙(Barcelona, blanc I negre)』을 조망하는 자리입니다. 발간 후 시간이 꽤 흐른 사진집이지만, 그만의 창조적 방식으로 하이컬처와 로우컬처의 혼합을 보였기에 오늘날에도 여전히 최고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두 모델이 그에게 영감을 주었는데, 첫째로는 진실한 소명과 휴머니즘의 가치를 일깨워준 모마(MoMA)에서 열린 전시 <더 패밀리 오브 맨(The Family of Man)>이며, 다른 하나는 미세라크스에게 영감을 준 윌리엄 케인의 도시에 관한 사진작품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작가는 바르셀로나의 북적이는 거리, 매일 변화하는 도시민의 삶 등을 담은 약 400장의 사진을 한데 묶어 사진집을 만듭니다.
미세라크스는 파노라마 시네마로 전시의 시작을 알린 후, 관람객들을 사진집을 준비했을 당시 도시 스타일을 담은 공간으로 이끕니다. 그 후, 말 그대로 그의 사진집과 관광객이 없는 바르셀로나의 붐비는 거리를 지날 수 있으며, 사진집에 관한 모든 디테일을 담은 화면으로 전시는 마무리됩니다. 전시에 방문해 유명 사진가이자 동시에 바르셀로나 시민인 그가 바라보는 바르셀로나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확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 <Barcelona>

    1962 Negatiu, b/n, 35 mm Col·leccio MACBA. Centre d'Estudis i Documentacio. Fons Xavier Miserachs ⓒHereves de Xavier Miserachs

    <Barcelona> 1962 Negatiu, b/n, 35 mm Col·leccio MACBA. Centre d'Estudis i Documentacio. Fons Xavier Miserachs ⓒHereves de Xavier Miserachs
  • <Barcelona>

    1962 Negatiu, b/n, 35 mm Col·leccio MACBA. Centre d'Estudis i Documentacio. Fons Xavier Miserachs ⓒHereves de Xavier Miserachs

    <Barcelona> 1962 Negatiu, b/n, 35 mm Col·leccio MACBA. Centre d'Estudis i Documentacio. Fons Xavier Miserachs ⓒHereves de Xavier Miserachs
  • <Barcelona>

    1962 Negatiu, b/n, 35 mm Col·leccio MACBA. Centre d'Estudis i Documentacio. Fons Xavier Miserachs ⓒHereves de Xavier Miserachs

    <Barcelona> 1962 Negatiu, b/n, 35 mm Col·leccio MACBA. Centre d'Estudis i Documentacio. Fons Xavier Miserachs ⓒHereves de Xavier Miserachs

이탈리아, 밀라노 <PHILIPPE PARRENO: HYPOTHESIS>

2015.10.22~2016.2.14_행거비코카 미술관(Fondazione HangarBicocca)

드로잉, 사진, 조각, 애니메이션, 퍼포먼스 등 장르에 제한을 두지 않는 알제리 출신의 필립 파레노(Philippe Parreno)는 실재와 허구 사이의 경계를 탐구하는 예술가입니다. 지난 20년간 그는 전시장에 하나의 단일작품이 존재하는 것을 넘어, 전시가 탐구할 수 있는 다양한 방향에 대해 재정의 해왔습니다. 이를 위해, 그는 건축가나 음악가 등 그에게 영향을 끼친 많은 예술가와 적극적으로 협업했으며 다양한 매체를 사용하는 것 또한 거리낌 없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파레노가 여러 예술가와 함께한 많은 협업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는데요. 그 중 <Another Day with Another Sun>(2014)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루마 재단(LUMA Foundation)의 제작 지원 아래, 설치미술가 리암 길릭(Liam Gillick)과 함께한 작품으로 발광행성과 닮은 스포트라이트, 레일 위에서 전시 공간을 통과하는 느린 궤도, 전시공간을 가로지르는 기념비적인 기둥 등으로 구성한 작품이지요. 그뿐만 아니라 <The Crowd>(2015), <Marquee>(2013), <Danny La Rue>(2013) 등의 작품도 함께 만날 수 있습니다. 그의 다양한 협업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파레노가 오랫동안 전시의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어떠한 고민의 과정을 거쳤는지 확인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 <Danny The Street(detail)>

    2015 Exhibition view of <Philippe Parreno H{N)Y P N(Y} OSIS> Park Avenue Armony, New York Courtesy Pilar Corrias, Barbara Gladstone, Esther Schipper. Photo ⓒAndrea Rossetti

    <Danny The Street(detail)> 2015 Exhibition view of <Philippe Parreno H{N)Y P N(Y} OSIS> Park Avenue Armony, New York Courtesy Pilar Corrias, Barbara Gladstone, Esther Schipper. Photo ⓒAndrea Rossetti
  • <TV Channel(detail)>

    2013 On screen: Alien Seasons, 2002. Exhibition view of <Anywhere, Anywhere, Out Of The World> Palais de Tokyo, 2013 Courtesy the Artist, Pilar Corrias and Esther Schipper Photo ⓒAndrea Rossetti

    <TV Channel(detail)> 2013 On screen: Alien Seasons, 2002. Exhibition view of <Anywhere, Anywhere, Out Of The World> Palais de Tokyo, 2013 Courtesy the Artist, Pilar Corrias and Esther Schipper Photo ⓒAndrea Rossetti
  • Installation view of <Solaris Chronicles>

    2014 Luma Foundation, Arles, France Courtesy the Artist Photo ⓒAndrea Rossetti

    Installation view of <Solaris Chronicles> 2014 Luma Foundation, Arles, France Courtesy the Artist Photo ⓒAndrea Rossetti

네덜란드, 헤이그 <SHOW MORE>

2015.10.3~2015.12.13_스트룸 헤이그(Stroom Den Hagg)

인터넷은 현대사회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대 예술가들 또한 이러한 새로운 디지털 매체를 작품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곤 합니다. 여기, 자신을 무용과 순수예술 경계에 있는 안무가라 칭하는 브루노 리스토패드(Bruno Listopad)와, 예술가이자 건축가인 니콜라 크네제비치(Nikola Knezevic)가 온라인을 이용해 협업한 결과물을 소개하는 전시가 열립니다.
리스토패드와 크네제비치는 전시를 위해 다양한 유튜브(Youtube) 온라인 프로젝트 ‘논-아티스트(non-artist)’를 진행합니다. 디지털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 프로젝트는 오늘날 인터넷이 거대한 파노라마와 같은 아카이브를 지닌다는 개념을 강조합니다.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본인들의 이미지와 그들의 욕구를 자신들만의 원칙에 따라 대중과 공유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주된 내용입니다. 그리고 온라인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중 주요 작품을 선별해 전시장에서 선보입니다.

또한, 두 명의 예술가들은 점점 커지는 개인을 제어하는 힘과 ‘아트’와 ‘논-아트’ 사이의 차별점에 관한 의문점을 파고드는 작품을 만들고, 다양한 임팩트가 존재하는 도시생활에서 발생하는 현상에 흥미를 느끼며 깊이 있는 탐구 과정을 거칩니다. 스트룸 헤이그의 가을 프로그램 ‘Culture of Control'의 일환으로 컨트롤에 관한 여러 논의를 온라인매체를 통해 선보이는 이 실험적인 전시를 놓치지 않길 바랍니다.
■ with ARTINPOST

  • Installation shot of <SHOW MORE> at Stroom Den Haag, 2015

    Photo: Gerrit Schreurs, courtesy Stroom Den Haag

    Installation shot of <SHOW MORE> at Stroom Den Haag, 2015 Photo: Gerrit Schreurs, courtesy Stroom Den Haag
  • Installation shot of <SHOW MORE> at Stroom Den Haag, 2015

    Photo: Gerrit Schreurs, courtesy Stroom Den Haag

    Installation shot of <SHOW MORE> at Stroom Den Haag, 2015 Photo: Gerrit Schreurs, courtesy Stroom Den Haag
  • Installation shot of <SHOW MORE> at Stroom Den Haag, 2015

    Photo: Gerrit Schreurs, courtesy Stroom Den Haag

    Installation shot of <SHOW MORE> at Stroom Den Haag, 2015 Photo: Gerrit Schreurs, courtesy Stroom Den Ha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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