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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Insight #4: 마시밀리아노 지오니

미술관과 비엔날레를 넘나들며 미술계를 이끄는 혁신가

2013년 ‘백과사전식 전당’이라는 주제로 제 55회 베니스비엔날레를 꾸려 국제 미술계를 뒤흔든 마시밀리아노 지오니는 현재 뉴욕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면서 뉴욕 뉴 뮤지엄의 예술 디렉터와 밀라노 트루사디 재단의 예술 디렉터로 역할하고 있습니다. 비엔날레 당시, 지나치게 학구적이라거나 아카이빙에 치중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그만큼 특색 있는 전시를 선보이면서 국제 미술계의 흐름을 주도했습니다. 한편, 그가 예술 총 감독으로 활약한 2010년 제8회 광주비엔날레는 이 비엔날레의 효시로 이야기되곤 합니다. 시인 고은의 작품에서 따온 ‘만인보’라는 주제로 가져와 광주의 역사성을 반영하면서도, 인간의 삶의 다양한 양태들을 ‘백과사전식’으로 잘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세계적인 두 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지오니는 명실공히 세계적인 기획자로 자리매김합니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읽히는 미술지 중 하나인 『아트리뷰』가 매년 선정하는 파워 피플 100인의 목록에 지난 수년간 끊임없이 링크될 정도입니다. (가장 최근인 2014년 버전에선 25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렇게 국제미술계의 한 가운데 안착해 활발히 활동하는 그이지만, 이력을 살피다 보면 꽤나 이색적인 면모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예컨대, 2002년 그는 뉴욕 첼시에 마우리치오 카틀란, 알리 수보트닉과 함께 1 평방미터 크기의 공간에 ‘롱 갤러리(Wrong Gallery)’를 열었는데, 이 비상업갤러리는 마틴 크리드, 티노 세갈, 폴 매카시, 이사 겐츠켄 등 유명 작가들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대중들에겐 단 한 번도 문을 연적이 없습니다. ‘좋은 전시지만, 잘못된 갤러리에 있는 것 같아(It’s a great show, but it’s in the wrong gallery).’라는 사람들의 말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는 이 사이비 갤러리는 ‘현대미술의 뒷문-언제나 닫혀있는(the back door to contemporary art-one that’s always locked).’이라는 말로 미술제도를 유희하고는 이내 사라져버렸습니다. 또한, 그가 현재 예술 디렉터로 있는 트루사디 재단은 어떠한 공간을 기반으로 한 것이 아니라, 밀라노의 버려진 공간들을 찾아서 전시를 여는 유목적(nomadic) 미술관입니다. 이번 인사이트에서는 이 4차원 모범생의 목소리를 들어보려 합니다. “예술에 대한, 기업의 가장 이상적 커미션”에 대한 그의 식견을 비롯, 지난 광주비엔날레에 대한 질문도 잊지 않았습니다

예술은 초월에 관한 것입니다. 하여 예술은 다른 세상으로 안내하는 길이라는 점을 잊어서 안됩니다. 너무나 많은 경우, 전시가 개최되는 장소나 참석자들의 국적만을 반영하는 국지적 전시회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뿌리가 있어야겠지만, 동시에 우리를 또 다른 곳으로 데려가 줘야만 합니다. - 마시밀리아노 지오니 -

Q. 제 8회 광주비엔날레를 위해 당신이 고른 주제, ‘만인보’는 가장 잘 다듬어진 주제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개인적으로 처음 계획에 비교했을 때 어떤 부분들이 성공적이었는지 그리고 혹시 후회되는 점들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제가 기획했던 광주비엔날레에 있어서 그다지 후회되는 부분은 많지 않습니다. 또한, 한국에서, 그리고 훌륭한 단체와 함께 일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을 굉장히 특별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팀의 일원 모두가 전시의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으며, 그 누구도 작가나 작가의 작품에 대한 헌신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특히, 지난 광주비엔날레를 진행하면서 한국의 방방곡곡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비엔날레를 보러 방문한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비엔날레 자체가 대중들, 그리고 사람들에게 전적으로 헌신하는 행사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비엔날레는 특별한 교육의 장이 됩니다. 시각적, 감각적 차원의 경험을 동반하여 가르침과 배움이 이뤄지게 됩니다. 아이들부터 학생들, 일반 관광객들부터 예술을 사랑하는 다국적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말 그대로 50만 명의 사람들이 비엔날레를 보러 들어가는 광경을 보는 것은 정말이지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당신이 그 광경을 보았다면, 아마 수많은 다양한 사람들의 삶에 예술작품과 전시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이것이 제가 비엔날레를 <만인보>라고 이름 지은 까닭입니다. 전시는 이미지들의 삶에 대한 것이고, 동시에 이미지들을 통해 영원히 보존되는 삶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또한, 이 전시를 보기 위해 오는 많은 관람객들의 삶에 관한 것이기도 했습니다.

Q. 광주비엔날레 외에도 베니스비엔날레나 뉴 뮤지엄 비엔날레 등 다른 여러 전시의 감독을 역임해오셨습니다. 다른 비엔날레들, 특히 가장 큰 규모라고 할 수 있는 베니스비엔날레와 비교했을 때, 광주비엔날레의 감독 과정이 특별히 더 수월했거나 더 어려웠던 부분들이 있으셨는지요?

베니스비엔날레는 그 행사만의 특별한 도전들이 있었기에 단순히 비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특히, 베니스비엔날레 때는 섬에서 비엔날레를 연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깨달았습니다. 다시 한 번 말하자면, 한국과 이탈리아는 서로 꽤나 닮아있습니다. 둘 다 반도에 위치하며, 두 나라 사람들 모두 그와 인접해 있는 국가의 사람들에 비해 더 따뜻하고 개방적인 마음을 지녔습니다. 베니스는, 예산은 매우 제한됐던 반면 전 세계에서 관심 갖고 세세한 것까지 지켜보고 있었으니 신중해야 했죠. 베니스 비해 제한이 덜했던 광주에서는 저에게 거는 기대들을 잠시 잊고 자유롭게 임할 수 있었고, 더 많은 실험들을 해 볼 수 있었습니다. 베니스 비엔날레에 앞서 광주 감독을 한 것은 제게 유익했고, 비엔날레를 준비하는데 필요한 정신무장이 되어 좋았습니다. 변두리적인 것 보다는 핵심적인 고민을 하고 예술세계 동배들의 의견과 반응에 집착하지 말 것을 교훈으로 얻었고요. 어쩌면 그래서 광주는 미래 베니스를 감독하기 위해 우선 거쳐야 하는 특훈 코스가 된 것일지도 모릅니다. 저를 포함해서 오쿠이 엔위저(Okawui Enwezor)와 하랄트 제만(Harald Szeemann) 역시 광주비엔날레를 경험한 후, 베니스비엔날레를 기획하게 된 바 있습니다. 이는 광주비엔날레가 잘 리드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Q. 비엔날레가 개최되는 그 장소의 지역성에 대해서 비엔날레가 반드시 고려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만약 그렇다면, 광주 비엔날레에서는 어떤 부분들을 반영하셨나요? 광주가 더 나은 비엔날레가 되기 위해서 광주비엔날레가 발전시켜야 할 부분들은 무엇일까요?

좋은 비엔날레가 되기 위해선, 당연히 그 행사가 지역적 면면들과 연관되어야 하며, 가능하다면 그 주제나 아이디어 역시 비엔날레가 개최되는 장소와 연관되거나 그곳에서 시급한 사항들과 연계되어 다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저 같은 경우, 행사에 광주의 역사를 연관 짓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생각했습니다. 하여 삶에 대한 더욱 넓은 관점을 제시해 주면서도 광주의 역사와 연결돼있다고 생각했기에, 고은의 걸작인 ‘만인보’라는 시를 중요한 레퍼런스로 삼았습니다. 또한, 제가 기획한 현대 사회에서의 이미지의 무한한 확산에 초점을 맞춘 전시가, 이미지와 미디어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언론화되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과 이슈들을 집어냈다고 생각합니다. 수시로 제 자신은 물론 대중들에게도 전시회가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상기시키기지만, 동시에 그 지역을 벗어날 줄도 알아야 합니다. 저는 언제나 예술이 어디서부터 오는지 알고 싶지만, 더 중요하게는 예술이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 줄 수 있는지를 알고 싶습니다. 예술은 초월에 관한 것입니다. 하여 예술은 다른 세상으로 안내하는 길이라는 점을 잊어서 안됩니다. 너무나 많은 경우, 전시가 개최되는 장소나 참석자들의 국적만을 반영하는 국지적 전시회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뿌리가 있어야겠지만, 동시에 우리를 또 다른 곳으로 데려가 줘야만 합니다.

Q. 몇몇 사람들은 당신이 기획한 비엔날레들에 대해 교육적이고 역사적인 면모가 강하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평가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제가 기획한 비엔날레들이 너무 교육적이거나 너무 역사적이었다고 말하는 것이라면, 저는 이 점에 대해서 만족합니다. 저는 전시들이 광대한 스펙트럼을 갖기를 바라고, 현대와 미래의 예술을 서로 연관시키거나 예술의 맥락을 만드는 과정을 즐깁니다, 제가 만드는 전시들이 학습적 혹은 교육적으로 비춰진다는 것은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저는 그것이 하나의 중요한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용할 수 있는 많은 예산을 받았을 때, 단지 공허하고 스펙터클한 전시를 만드는 것보다 최소한 내용적 측면을 입혀내는 것이 책임감을 가지는 행위가 아닐는지요.

Q. 뉴 뮤지엄의 예술 디렉터로서, 전시를 꾸릴 때 어떤 점에 가장 집중하시는지요.

저의 주문은 굉장히 심플합니다. ‘모든 것을 위한 장소와 자신의 장소에 있는 모든 것.’ 예술 디렉터로서, 생각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름다운 작품들을 선정하고 신중하게 그것들을 위치시키는 것입니다. 두 작품들이 서로 근접해 있을 때, 그 작품들이 서로를 이야기하고 담아내기 시작하며 본래 가지고 있던 의미를 더 확장시키고 변화시킬 수 있도록, 말 그대로 센티미터 단위로 그 작품들 사이의 거리를 조정하는 일입니다.

Q. 스스로가 ‘뉴 뮤지엄 트리엔날레’의 첫 번째 큐레이터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뉴 뮤지엄의 예술디렉터로서 로렌 코넬과 라이언 트레카틴이 기획한 2015년의 트리엔날레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당신만의 인상이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라이언 트레카틴은 제가 선보인 트리엔날레에서 선보였던 작가들 중 한 명입니다. 그가 다른 역할인 공동 큐레이터로 뉴 뮤지엄에 돌아왔다는 사실이 신선하게 느껴지면서도 기쁩니다. 라이언과 코넬은 테크놀로지(기술)가 우리의 개개인의 몸과 사회적 인체를 변화시키는 과정에 관심이 많습니다. 하여, 전시에서 어떤 예술의 이미지와 인간의 이미지가 선보일 지 궁금합니다. 그들은 이 전시를 ‘서라운드 오디언스(둘러싸인 관람객들)’라 이름 붙였는데, 이는 하이퍼-테크놀로지 사회 속에서 변화되는 관람객들의 역할을 묘사하는 흥미로운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Q. 최근 현대자동차는 한국과 전 세계의 예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테이트 모던 터바인 홀에서 선보이는 <현대 커미션>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선보이는 <현대모터시리즈>를 통해 국제적 작가들을 지원하는 장기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현대미술을 리드하는 인물로서,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세계적 기업들이 예술을 지원하는 가장 효과적인(혹은 뛰어난)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현대자동차가 이미 숙지하고 있으리라 여깁니다만, 기업이 예술계를 지원할 때 중요한 것은 결국에는 예술작품과 예술가가 그 모든 논의의 중심에 있어야만 한다는 점입니다. 기업이 유용하는 재화가 중심이 되면, 당연히, 프로모션이나 광고 등 다른 것들만 더 부각되기 마련이지요. 분명한 것은 커미션을 바탕으로 완성된 예술(작품)이 훌륭하다면 이 모든 요소들이 모두 최고의 효과를 이끌 것이란 사실입니다. 그러니, 예술(작품) 그 자체의 완성도가 높아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이 기업 커미션의 가장 좋은 형태라 생각합니다.

Q. 앞으로 있을 중요한 계획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뉴 뮤지엄에서는 앞서 언급했듯, 오는 2월 트리엔날레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올해 밀라노에서 트루사디 재단(Trussardi Foundation)과 함께 ‘제 취향의’ 역사적이고 교육적인 전시를 열 예정입니다. 20세기와 21세기의 미술사에서 나타나는 모성애의 표현에 관한 전시가 될 것입니다. ■ with ARTINPOST

  • Rudolf Steiner <Various blackboard drawings>

    1923 Chalk on black paper Photo By Francesco Galli Courtesy la Biennale di Venezia Image Courtesy by ARTINPOST

    Rudolf Steiner <Various blackboard drawings> 1923 Chalk on black paper Photo By Francesco Galli Courtesy la Biennale di Venezia Image Courtesy by ARTINPOST
  • Roberto Cuoghi <Belinda>

    2013 55thInternational Art Exhibition <Il Palazzo Enciclopedico> la Biennale di Venezia Photo by Francesco Galli Courtesy la Biennale di Venezia Image Courtesy by ARTINPOST

    Roberto Cuoghi <Belinda> 2013 55thInternational Art Exhibition <Il Palazzo Enciclopedico> la Biennale di Venezia Photo by Francesco Galli Courtesy la Biennale di Venezia Image Courtesy by ARTINPOST
  • Robert Gober <Dollhouse 4>

    1978 Wood, paint, Plexiglas, corrugated cardboard,stones, cement, glue, Formica 55th International Art Exhibition <Il Palazzo Enciclopedico> la Biennale di Venezia Photo by Francesco Galli Courtesy by la Biennale di Venezia Image Courtesy by ARTINPOST

    Robert Gober <Dollhouse 4> 1978 Wood, paint, Plexiglas, corrugated cardboard,stones, cement, glue, Formica 55th International Art Exhibition <Il Palazzo Enciclopedico> la Biennale di Venezia Photo by Francesco Galli Courtesy by la Biennale di Venezia Image Courtesy by ARTINPOST
  • Pawel Althamer <Venetians>

    2013 90 sculptures, plastic on metal construction 55th International Art Exhibition <Il Palazzo Enciclopedico> la Biennale di Venezia Photo By Francesco Galli Courtesy la Biennale di Venezia Image Courtesy by ARTINPOST

    Pawel Althamer <Venetians> 2013 90 sculptures, plastic on metal construction 55th International Art Exhibition <Il Palazzo Enciclopedico> la Biennale di Venezia Photo By Francesco Galli Courtesy la Biennale di Venezia Image Courtesy by ARTINPOST
  • Arthur Bispo do Ros-rio's works in 55th International Art Exhibition <Il Palazzo Enciclopedico>

    la Biennale di Venezia Photo by Francesco Galli Courtesy by la Biennale di Venezia Image Courtesy by ARTINPOST

    Arthur Bispo do Ros-rio's works in 55th International Art Exhibition <Il Palazzo Enciclopedico> la Biennale di Venezia Photo by Francesco Galli Courtesy by la Biennale di Venezia Image Courtesy by ARTINPOST
  • Arthur Bispo do Ros-rio's works in 55th International Art Exhibition <Il Palazzo Enciclopedico>

    la Biennale di Venezia Photo by Francesco Galli Courtesy by la Biennale di Venezia Image Courtesy by ARTINPOST

    Arthur Bispo do Ros-rio's works in 55th International Art Exhibition <Il Palazzo Enciclopedico> la Biennale di Venezia Photo by Francesco Galli Courtesy by la Biennale di Venezia Image Courtesy by ARTINPOST
  • Carol Rama's works in 55th International Art Exhibition <Il Palazzo Enciclopedico>

    la Biennale di Venezia Photo by Francesco Galli Courtesy by la Biennale di Venezia Image Courtesy by ARTINPOST

    Carol Rama's works in 55th International Art Exhibition <Il Palazzo Enciclopedico> la Biennale di Venezia Photo by Francesco Galli Courtesy by la Biennale di Venezia Image Courtesy by ARTINPOST
  • Exhibition view <10,000 lives>

    The 8th Gwangju Biennale Image Courtesy by ARTINPOST

    Exhibition view <10,000 lives> The 8th Gwangju Biennale Image Courtesy by ARTINPOST
  • Exhibition view <10,000 lives>

    The 8th Gwangju Biennale Image Courtesy by ARTINPOST

    Exhibition view <10,000 lives> The 8th Gwangju Biennale Image Courtesy by ARTINPOST
  • Exhibition view <10,000 lives>

    The 8th Gwangju Biennale Image Courtesy by ARTINPOST

    Exhibition view <10,000 lives> The 8th Gwangju Biennale Image Courtesy by ARTINPOST
  • Exhibition view <10,000 lives>

    The 8th Gwangju Biennale Image Courtesy by ARTINPOST

    Exhibition view <10,000 lives> The 8th Gwangju Biennale Image Courtesy by ARTINPOST
  • Michael Elmgreen & Ingar Dragset Installation view <Short Cut>

    2003 Mixed media, Fiat Uno, camper trailer 250×850×300cm Ottagono, Galleria Vittorio Emanuele, Milano Photo: Giulio Buono Commissioned and produced by Fondazione Nicola Trussardi Courtesy Michael Elmgreen & Ingar Dragset; Galleria Massimo De Carlo, Milan Image Courtesy by ARTINPOST

    Michael Elmgreen & Ingar Dragset Installation view <Short Cut> 2003 Mixed media, Fiat Uno, camper trailer 250×850×300cm  Ottagono, Galleria Vittorio Emanuele, Milano Photo: Giulio Buono Commissioned and produced by Fondazione Nicola Trussardi Courtesy Michael Elmgreen & Ingar Dragset; Galleria Massimo De Carlo, Milan Image Courtesy by ARTINPOST
  • Michael Elmgreen & Ingar Dragset Installation view <Short Cut>

    2003 Mixed media, Fiat Uno, camper trailer 250×850×300cm Ottagono, Galleria Vittorio Emanuele, Milano Photo: Jens Ziehe Commissioned and produced by Fondazione Nicola Trussardi Courtesy Michael Elmgreen & Ingar Dragset; Galleria Massimo De Carlo, Milan Image Courtesy by ARTINPOST

    Michael Elmgreen & Ingar Dragset Installation view <Short Cut> 2003 Mixed media, Fiat Uno, camper trailer 250×850×300cm  Ottagono, Galleria Vittorio Emanuele, Milano Photo: Jens Ziehe Commissioned and produced by Fondazione Nicola Trussardi Courtesy Michael Elmgreen & Ingar Dragset; Galleria Massimo De Carlo, Milan Image Courtesy by ARTINPOST
  • Maurizio Cattelan <Untitled>

    2004 Mixed media, life size Photo by: Attilio Maranzano Courtesy: Fondazione Nicola Trussardi, Milan Image Courtesy by ARTINPOST

    Maurizio Cattelan <Untitled> 2004 Mixed media, life size Photo by: Attilio Maranzano Courtesy: Fondazione Nicola Trussardi, Milan Image Courtesy by ARTINPOST
  • Anri Sala <Long Sorrow>

    2005 Video, 12'57'' With Jemeel Moondoc Produced by: Fondazione Nicola Trussardi, Milan Courtesy Galerie Johnen+Schottle, Berlin, Cologne, Munich; Marian Goodman Gallery, New York; Gallery Hauser & Wirth, Zurich, London; Galerie Chantal Crousel, Paris With the support of Gesobau and D.A.A.D. Installation view Photo by: Marco De Scalzi Image Courtesy by ARTINPOST

    Anri Sala <Long Sorrow> 2005 Video, 12'57'' With Jemeel Moondoc Produced by: Fondazione Nicola Trussardi, Milan Courtesy Galerie Johnen+Schottle, Berlin, Cologne, Munich; Marian Goodman Gallery, New York; Gallery Hauser & Wirth, Zurich, London; Galerie Chantal Crousel, Paris With the support of Gesobau and D.A.A.D. Installation view Photo by: Marco De Scalzi Image Courtesy by ARTINPOST
  • Pawel Althamer <Balloon>

    1999-2007 Nylon, poliestere, acrilico, corde, elio / nylon, polyester, acrylic, ropes, helium 2100×617×366cm Commissioned and produced by Fondazione Nicola Trussardi Courtesy Pawel Althamer; neugerriemschneider, Berlin; Foksal Gallery Foundation, Warsaw Photo: Cecilia Alemani Image Courtesy by ARTINPOST

    Pawel Althamer <Balloon> 1999-2007 Nylon, poliestere, acrilico, corde, elio / nylon, polyester, acrylic, ropes, helium 2100×617×366cm Commissioned and produced by Fondazione Nicola Trussardi Courtesy Pawel Althamer; neugerriemschneider, Berlin; Foksal Gallery Foundation, Warsaw Photo: Cecilia Alemani Image Courtesy by ARTINPOST
  • Paul McCarthy <Pig Island>

    2003-2010 Mixed media 11×10×6m Installation view of <Pig Island> Fondazione Nicola Trussardi Photo by: Marco De Scalzi Courtesy the artist, Fondazione Nicola Trussardi, Hauser & Wirth Image Courtesy by ARTINPOST

    Paul McCarthy <Pig Island> 2003-2010 Mixed media 11×10×6m Installation view of <Pig Island> Fondazione Nicola Trussardi Photo by: Marco De Scalzi Courtesy the artist, Fondazione Nicola Trussardi, Hauser & Wirth Image Courtesy by ARTINPOST

Profile

마시밀리아노 지오니는 1973년 이탈리아 출생하여, 볼로냐대학교에서 미술사학을 공부했다. 2000년 『플래시아트 인터내셔널(Flash Art International)』 미국편집장을 시작하며 미술계에 이름을 알린 그는, 2002년 뉴욕 첼시에 마우리치오 카틀란(Maurizio Cattelan), 알리 수보트닉(Ali Subotnick)과 함께 롱갤러리(Wrong Gallery)를 공동 설립하여 미술계 이목을 끌기도 했다. 2003년부터는 밀라노에 있는 니콜라 투르사디 재단 디렉터를 맡고 있으며, 2004년에는 ‘마니페스타5’의 공동큐레이터, 2006년에는 ‘베를린비엔날레’ 공동 큐레이터로 활동했다. 이후 뉴욕 뉴 뮤지엄에서 객원디렉터, 전시디렉터를 거쳐 현재 예술 디렉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0년 제8회 광주비엔날레와 2013년 제55회 베니스비엔날레 예술 총 감독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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